비비추, 예전에는 나물로, 요즘은 관상용으로

2020. 7. 18. 14:55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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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니 비비추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2년 전 포스팅을 보면 6월말에 이미 총상꽃차례 작은 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더위가 늦는지 덜한지 비비추 꽃의 시간이 더디 오네요. 아니, 7,8월이 꽃의 시간이니까 2년 전에 꽃이 좀 이르게 피었나 봅니다.

아직 꽃대가 자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꽃대 길이가 3,40cm 정도라고 하니까요.

이웃 아파트의 화단인데 비비추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우리 화단에 비해서.

며칠 전 본 비비추인데 꽃대가 좀더 자라올랐습니다. 꽃도 좀더 많아졌구요. 

비비추는 심장형의 잎도 무척 예쁩니다. 부채를 닮았다고 할까요?

[야생화도감]에 의하면 어린 잎을 거품이 날때까지 비벼서 먹는다고 해서 '비비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습기가 있는 산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산나물로 먹었는데, 요즘은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게 된 모양입니다. 

비비추꽃이 잔뜩 매달리기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꽃이 만개하면 더 연한 보라빛을 띠는 것 같아요.

('비비추'로 내부검색하시면 총상꽃차례의 비비추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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