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작살나무는 작살나무와 어떻게 구분할까?
2020. 7. 29. 18:2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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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른 길로 산책을 하다가 좀작살나무를 만났습니다.
하천가에서 좀작살나무를 본 것은 처음입니다.
꽃봉오리가 맺혀있고 분홍색 꽃이 피기 시작하니까 금방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좀작살나무 꽃은 한여름을 막 지날 무렵에 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한여름에 이르기도 전인 7월말인 지금, 꽃이 피기 시작하네요.
비가 내리는 중이라서 빗물이 흐르는 좀작살나무의 잎이 싱그러워보입니다.
듬성듬성 옅은 톱니, 마주나는 긴 타원형의 잎, 그리고 붉은 빛의 솜털이 있는 가지.
좀작살나무를 도시 조경수로 만난 적이 있는데, 이렇게 하천가에 있으니 올 가을에는 이곳에서 열매를 관찰할 수 있겠습니다.
('좀작살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꽃과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
비가 와도 벌은 열심히 꽃에 앉아 꿀을 채집하군요.
가지의 모양때문에 나무에 '작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좀작살나무와 작살나무의 차이는 열매가 작고 크다는 것, 그리고 잎의 톱니를 보고 구분한답니다.
[우리생활 속의 나무]에서 잎 전체에 톱니가 있는 나무는 작살나무, 잎 절반 정도 톱니가 있는 나무는 좀작살나무라고 설명합니다.
좀작살나무는 공해에도 강하고 건조해도 잘 견디기 때문에 도시 조경수로 이용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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