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가 파릇파릇
2020. 11. 17. 21:37ㆍ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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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로 인해 채소가 부족해졌을 때 평소에 무척 싫어하는 미나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다른 야채는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상대적으로 미나리를 구하기가 쉬웠기 때문이었죠.
미나리 향이 싫어서 미나리를 싫어했는데 자꾸 먹다보니까 어느 정도 적응이 되네요.
윗부분을 먹고 아랫부분을 잘라서 유리병에 꽂아두었습니다.
물에 꽂아두니까 미나리가 녹색잎을 내보이면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미나리가 정말 예쁘네요. 여린 녹색빛들이 다른 화초들 못지 않습니다.
지난 10월 말 하천가 습지를 지날 때 보니 미나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11월 중순에도 미나리는 여전히 습지 한 켠에서 잘 자라고 있네요.
습지물이 깨끗해보이지 않는데, 미나리는 이런 물가에서 잘 자라나 봅니다.
오늘도 습지를 지나올 일이 있어 미나리를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파릇파릇 잘 자라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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