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벚꽃놀이
2016. 4. 12. 15:22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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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벚꽃놀이는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다행한 것은 꽃구경하러 다른 동네로 애써 갈 필요 없다는 점이지요.
올해도 동네에서 벚꽃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공원, 산책길, 하천가, 아파트 단지... 도처에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산책길 입구부터 벚꽃이 눈이 사로잡습니다.
이렇게 벚꽃이 만개한 순간에 산책을 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름답네요.
지는 벚꽃을 보니, 이제 이 꽃들도 얼마 있지 않으면 모두 꽃비로 내리겠지요.
꽃비도 아름답지만 가는 봄날이 아쉬울 것 같네요.
가까운 곳에 있는 아파트 단지를 찾았습니다.
오래된 벚나무가 많고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작년에도 이 아파트 단지에 벚꽃구경을 하러 왔었습니다.
변함없이 벚꽃이 대단하지만,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자가용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어서
꽃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진으로는 멋진 벚나무를 포착하기도 어렵습니다.
낡은 아파트단지의 풍경과 자가용차들 때문에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사진은 이 멋진 벚나무들을 담을 수 없어 그냥 눈으로 즐겨야 합니다.
올해도 사진은 몇 장 찍지 않았습니다.
찍어봐도 맨눈으로 본 것만 못해서요.
그냥 기념으로 몇 장 찍은 것으로 만족합니다.
이 아파트가 재개발되면 이 벚나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벚나무를 잘 살리고 개발이 되어야 할텐데요.
내년에도 이 멋진 벚나무를 볼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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