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의 봄-괭이밥노란꽃, 쇠별꽃흰꽃
2021. 3. 7. 15:02ㆍ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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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방치된 화분에서 괭이밥 잎들이 서로 의지한 채 몸을 움츠리고 추위를 견뎠습니다.
잎이 촘촘하게 자라 보기가 좋네요.
그런데 며칠 전 괭이밥에 꽃이 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빛이 부족하니 꽃잎을 오무리고 있지만 햇살이 좋은 날에는 활짝 미소짓겠지요.
또 다른 방치된 화분에는 쇠별꽃이 자리잡았습니다. 흰꽃도 피어났네요.
서쪽 베란다에는 올봄 간장, 된장을 담그기 시작해서 화분을 두지 않기로 해 파까지 동쪽 베란다로 이동했습니다.
혹시나 커피거름을 올려다둔 화분에서 초파리들이 자라 간장독에 파고들까봐요.
오늘은 동쪽 베란다를 청소한 후, 라벤더도 실내에서 베란다에 꺼내두었습니다.
선인장 화분도 나란히 베란다로 꺼내두었습니다.
4월에는 동쪽 베란다도 공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내 화초들을 모두 꺼내두지는 못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나팔꽃 덩굴도 키울 수가 없게 되었네요.
지난 여름 50일이 넘는 장마 때문에 베란다 천정에 누수가 생겨서 공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샤시를 교체하고 페인트를 칠을 다시 하면 오래된 베란다의 모습이 한결 깔끔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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