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를 갉아 먹는 달팽이들 내쫓기

화초에서 포획한 달팽이 두 마리. 

지금 둘다 뒤집혀 있습니다. 

종이 위에 두었더니 잠시 후 몸을 뒤집어 바른 자세를 잡습니다. 

이제 제대로 자세를 잡았네요. 

하지만 이 달팽이들을 밖으로 이주시켰습니다. 

요즘은 매일매일 거의 10여마리의 달팽이들을 포획해서 밖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달팽이들이 어린 화초들의 잎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린 스파티필름의 잎사귀가 달팽이에게 뜯겼습니다. 잎 중강에 구멍도 나구요. 

어떤 잎은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어린 산세베리아 역시 달팽이의 희생양.

잎 아래부분을 다 갉아 먹어 잎이 뜯겼어요.

새 잎이 나오고 있는데 달팽이가 먹어치우면 안 되겠다 싶어 매일 달팽이 사냥을 합니다.

약을 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손으로 잡기로 했습니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아 잡기가 쉽지는 않지만... 잡다 보면 퇴치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달팽이는 큰 것도 손톱의 반쪽보다 작아요.

한 때 달팽이가 너무 많아져서 달팽이를 한꺼번에 잡아 하천가에 내보낸 것도 있었는데...

그때 모두 내보냈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