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가 맺히고 자란 모습(4/29-6/4)
2021. 6. 6. 13:1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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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호두나무에 작은 열매가 맺힌 것을 확인했습니다.
너무 작아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아직 미처 떨어지지 못한 시든 꽃도 보이네요.
동네 산책길에는 호두나무가 몇 그루 있습니다. 그래서 오가면서 살펴보기가 좋네요.
호두나무의 수피는 세로로 갈라집니다.
호두나무의 잎은 깃꼴겹잎. 잎이 깔끔하게 생겨서 마음에 듭니다.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로는 가래나무속의 호두나무나 가래나무, 굴피나무속의 중국 굴피나무 모두 잎이 깔끔하게 생겨 마음에 듭니다.
(중국굴피나무, 가래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이 나무들을 모두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그저께 산책길에서 보니까 작았던 호두가 벌써 제법 커졌습니다.
잎이 많아서 호두가 잘 눈에 띠지는 않지만 자세히 보면 호두가 매달려 있습니다.
호두는 대개 1-3개가 맺힌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대부분 열매가 2개씩 맺혀 있군요.
아직은 호두가 녹색.
이제 이 녹색 열매가 천천히 익어 가을이 되면 갈색빛이 되겠지요.
한 개씩 달린 열매도 보입니다.
넓적한 잎과 동그란 열매가 무척 보기에 좋은 나무입니다.
그런데 열매가 4개가 모여 달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기합니다.
식물도감의 호두설명과는 다른 사례네요.
이제 가을에 열매가 완전히 익은 모습을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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