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4. 19:4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우리 동네 벚나무길의 끝과 끝에는 붉은 기둥들이 마치 장승처럼 서서 시작과 끝을 알립니다.
계절, 일기, 대기, 시간의 변화에 따라 같은 길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변화를 사진 속에서 발견할 때 놀라움이 큽니다.
사진을 찍다보니까 벚나무길 입구의 풍경변화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3월>
그리고 올해 3월말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을 때지요. 하지만 개나리는 노랗게 꽃을 피웠습니다.
올해는 3월말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이 만발한 봄날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보충) 2020년 3월
4월>
4월초 어느덧 개나리 노란꽃은 지기 시작합니다.
4월중순 벚꽃이 지고 연한 녹색잎으로 푸르러졌습니다. 철쭉꽃이 보입니다.
4월말로 접어드니까 철쭉꽃들이 울긋불긋 눈길을 잡네요.
(보충)2020년 4월
5월>
5월초, 비가 내리던 날, 비 때문에 대기가 뿌옇습니다. 물에 젖은 벚나무들이 만드는 풍경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5월초에는 벚나무길이 온통 푸르네요.
5월중순 초저녁 무렵. 남은 햇살이 비친 벚나무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5월말인 오늘, 벚나무길 입구는 한층 더 푸른 빛이 돕니다.
황사가 몰려오는 늦은 오후라서 대기가 먼지로 뿌옇습니다. 미세먼지 '매우 나쁨'을 알리는 소식에도 잠시 길을 나서 보았습니다.
돌아와서 창밖을 보니 먼지가 더 심해졌습니다.
7월>
9월>
10월>
11월> 벚나무의 단풍이 무척 아름다운 달입니다.
며칠 사이인데도 벚나무 잎이 훨씬 더 적어졌습니다.
일주일 또 지나고 나니 벚나무의 잎이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보충) 2020년 11월
(보충)2019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