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초향(방아), 박하, 수세미, 여주, 방울토마토

2021. 6. 6. 13:44동네에서 만난 식물/작은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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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배회하면서 산책할 때는 꼭 시청의 작은 밭을 살펴보곤 합니다. 

지난 번에는 적양배추, 비트, 방풍나물, 삼동파를 포스팅했었지요. 이번에는 또 다른 작물을 포스팅해보려합니다. 

박하

박하 역시 제가 무척 좋아하는 허브티의 재료인데요... 

이 박하는 애플 민트는 아닌 것 같고... 어떤 민트인지...?

아무튼 햇살 아래 너무 잘 자라네요. 

배초향

배초향은 어린 시절의 향수가 있는 허브입니다. 

처음에 '배초향'이라고 해서 무슨 풀인지 금방 알아채지 못했지만 잎 냄새를 맡아보니 바로 '방아'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고향에서는 방아라고 불렀거든요. 

큰 이모가 방아를 키워서 나눠준 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방아를 된장국에 넣어 주셨지요.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이었는데, 그 향과 맛에 곧바로 매료되었답니다. 

지금도 그 된장국이 그립네요. 

보고 있으니까 배초향도 키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배초향'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배초향의 보라빛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여주와 수세미가 한 곳에서 비실비실 자라고 있군요. 

둘 다 덩굴식물이라서 이렇게 지지대를 해주고 키우나 봅니다. 

수세미

수세미를 어린 시절 길을 걷다가 어떤 집 화단에서 키우던 것을 본 기억이 나는데... 그 잎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기억나질 않았습니다. 

수세미 잎도 갈래지는군요. 

여주

여주는 산책길에서 어떤 아파트 화단에서 키우던 것을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여주'로 내부검색하시면 여주꽃, 열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주

여주잎이 수세미잎보다 더 깊이 갈래가 생겨서 둘을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군요. 

한 켠에 방울토마토도 있었습니다 .

방울토마토

노란꽃이 피었습니다. 햇살을 잘 받아서인지 잎이 무척 푸르군요. 

예전에 방울토마토는 키워본 적이 있는데, 제대로 키우는 방법을 몰라서 방울토마토를 얼마 수확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기는 힘든 작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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