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가지치기 당하다

아주 맛있는 오디가 맺히는 뽕나무인데, 오늘 산책길에서 보니까 가지가 싹둑 잘려서 더는 오디를 따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잘리기 전 뽕나무 모습

사실 하천가 오디는 따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요. 맹독성 농약 때문에요. 

지나가면서 보니까 길가의 뽕나무들이 대부분 가지치기를 당했네요.  

가지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뽕나무가 안 됐네요.

아무튼 하천관리하시는 분들이 부지런히 일하십니다. 

뽕나무 입장에서 볼 때는 수난이 아닐까 싶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