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러운 노란 나리꽃, 꽃잎도 수술도 여섯

하천가 화단에 요즘 피어나는 나리꽃. 

나리꽃은 백합의 순우리말 이름으로 우리나라에는 원래 나리꽃이 자생하는 곳이라지요. 

향기가 없고 꽃색깔이 다채로운 나팔꽃모양의 꽃을 나리꽃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요즘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나리꽃은 모두 노랑색입니다.  

이맘때면 이웃 아파트의 노란 나리꽃도 우리를 반깁니다. 

수술이 여섯, 꽃잎도 여섯. 

원래 백합과(나리과)의 식물은 꽃잎의 수와 수술의 수가 같다고 합니다. 

하천가 화단에서 본 나리꽃보다 훨씬 화려하고 색도 짙은 이 나리꽃은 화려하게 개량된 나리꽃으로 보입니다.  

잎은 마주납니다. 잎에는 평행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