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떼에게 쫓기고(2013년 7월초 프랑스 Chateaugiron)

2016. 6. 16. 11:34곤충, 새, 작은 동물/추억의 동물

지금 우리 동네에도 오리가 많지만,

프랑스에서도 오리구경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샤또지롱(Chateaugiron)에 갔을 때였습니다.

멋진 성을 구경하고 나와서는 너른 풀밭 위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으려 할 때였지요.

호수근처 풀밭에는 오리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었습니다.

오리를 바라보면서 간식을 베어무는 순간!

오리 한 마리가 저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오리 한 마라가 제 간식을 노린 것이지요.

오리 한 마리에게 간식을 나눠주니 다른 오리들도 덩달아 저를 향해 다가왔습니다.

오리 한 두마리도 아니고, 무려 스무 마리도 넘는 오리들이 떼지어 몰려오니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 장면처럼 새들이 두려워졌습니다.

얼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오리 사진을 보고 있으니까, 허둥지둥 풀밭을 벗어났던 그때의 기억이 납니다.

지나고 생각하니 재미난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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