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풍나물(갯기름나물), 흰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6/6-10/2)
2021. 7. 4. 10:0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작은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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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텃밭을 한 주에 한 번 들러보는데요, 지난 6월초의 방풍나물(갯기름나물)의 모습입니다.
새 잎이 많이 돋아났더라구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살펴보니까 꽃봉오리도 훨씬 많아졌을 뿐 아니라, 흰 꽃이 만발했습니다.
꽃봉오리를 보니까 복산형꽃차례(겹우산모양꽃차례)군요.
일단 꽃자루가 비슷한 높이로 위로 퍼져 자라고 각각의 꽃자루에서 다시 산형꽃차례로 꽃이 피어 있습니다.
참 보기 좋은 꽃모양입니다.
방풍나물 꽃은 대개 한여름이 핀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방풍나물 꽃들이 마음에 듭니다.
꽃을 옆으로 보니까 산형꽃차례가 두 번 반복된다는 것을 훨씬 더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방풍나물잎은 꽃이 피기 전보다 좀더 질길 것만 같습니다.
요즘도 저는 방풍나물을 간장에 절인 장아찌를 즐겨먹고 있는데요, 방풍나물의 진한 향이 장아찌가 되니 오히려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풍미가 있어 맛있습니다. 이 두꺼워진 잎은 장아찌를 담궈먹으면 오래 보관해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보충) 방풍나물이 어느새 열매를 맺었습니다.
씨앗이 잘 익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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