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 바미, 야생오리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2021. 7. 5. 19:59동네하천에서 만난 새/집오리 바미의 홀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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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오후부터 어제 오후까지 24시간 이상 계속해서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조금 그쳤길래 하천가로 나가보았지요. 집오리 바미는 잘 있는지, 또 새끼 야생오리들은 잘 있는지 궁금했지요. 

대교 아래쪽에서 보니까, 흰뺨검둥오리들이 무리지어 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섯마리 새끼오리네로 보입니다. 

대교 아래서는 제대로 보이질 않아서 하천 건너편으로 넘어가 보았습니다. 

흐릿하긴 하지만 분명 집오리 바미의 모습이 보입니다. 

야생오리들 근처이긴 하지만 야생오리들과는 거리를 두고 홀로 있네요. 

비가 가늘어진 틈을 타서 하천으로 내려온 흰뺨검둥오리들도 보입니다. 

까치도 보이구요...

바미는 아무래도 야생오리들과 아주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나 봅니다. 

아니면 새끼오리들이라서 오리 어미들이 예민해서 좀더 떨어져 있는 걸까요?

바미 근처에는 비둘기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반대쪽에서 앞서 보았던 흰뺨검둥오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흰뺨검둥오리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 청둥오리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덟 청둥오리 새끼들로 보입니다. 

오른편에 대교다리가 보이고 바로 왼쪽에 까치, 그리고 흰뺨검둥오리들, 청둥오리들, 비둘기들, 바미, 이렇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까치, 흰뺨검둥오리들까지 보입니다.

그리고 청둥오리들. 

새끼오리들이 있는 세 오리가족 중 아기오리 세 마리와 어미오리가 안 보이네요. 

사실 가장 궁금했던 오리 가족인데 말이지요. 

장마에 아기 오리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했거든요. 

잘 살아 있기를 바라면서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오리 바미를 포함해서 다른 야생오리들은 다 잘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날씨도 흐리고 거리도 멀어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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