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맣게 익은 버찌들, 하나둘 떨어지고
2016. 6. 18. 18:08ㆍ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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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 바닥이 온통 까만물이 들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 보니 아파트 화단의 벚나무 버찌가 완전히 새까맣게 익었네요.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며칠 전에도 화단에 맹독성 농약을 뿌렸지요.ㅠㅠ
구경 이외에 달리 할 일이 없네요.
신발바닥에 달라붙는 버찌의 씨앗만 성가실 뿐입니다.
맹독성 농약을 칠 거라면 차라리 열매를 먹을 수 없는 나무만 심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침만 꼴깍꼴깍 삼킵니다.
곧 이 버찌들은 아파트 보도블럭 위에서 밟힌 채 마지막을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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