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꽃과 적갈색잎을 가진 꽃사과나무
2016. 4. 25. 17:0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아파트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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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단지에는 겨우겨우 살아가는 꽃사과 나무들이 있습니다.
한 해는 벌레의 공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다가 죽겠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죽기 않고 살아서 올해도 잎과 꽃을 달았습니다.
어찌 이파리도 붉고 꽃도 붉고...
이 나무 무슨 나무인지 처음에는 무척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꽃사과인 것은 같은데,
비슷한 나무로 아그배나무와 꽃아그배 나무도 있다고 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아그배나무, 꽃아그배나무와 다른 점은 바로 열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무가 꽃사과나무겠구나, 나름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열매는 나중에 올리기로 하지요.
나무둥치 옆으로 새 가지들이 뻗어나와 이렇게 새잎을 달았습니다.
파릇파릇한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네요.
아래를 내려다 보다 위를 올려다 보니,
분홍색꽃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반갑게도 꽃이 피었더라구요.
꽃사과나무 꽃은 흰색도 있지만, 분홍색, 진분홍색 그 색깔이 다양하다고 하네요.
정말 꽃이 많이도 달렸습니다.
올해는 벌레를 잘 견뎌낼 수 있을지...
씩씩하게 견뎌주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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