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고무나무 꺾꽂이 쉽게 하는 법
2021. 7. 23. 11:05ㆍ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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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들어 한차례 수난을 겪은 벤자민 고무나무.
다시 보기 좋게 키우기 위해서 가끔 살펴보면서 가지치기를 해주고 있답니다.
가지치기 한 것들을 잎 두, 세개를 남기고 줄기를 짧게 잘라서 작은 화병에 꽂아둡니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 않은, 햇살이 적당한 곳에 두고 잊어버리면 이렇게 뿌리가 생깁니다.
벤자민 고무나무의 꺾꽂이를 수없이 해 본 경험에 비춰서 가장 쉬운 꺾꽂이비결은 바로 6,7, 8월, 즉 여름철에 꺾꽂이를 한다는 거죠.
기온이 따뜻하면 금방 뿌리를 내리고 시들어 죽을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집의 경우,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같을 때는 실내가 따뜻한 편이지요.
실내 창가에 꺾꽂이를 위해 자른 벤자민을 꽃병에 꽂아두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뿌리를 내립니다.
될수록이면 뿌리가 충분히 생긴 다음에 흙에 심어야 합니다.
올여름 뿌리를 내린 벤자민 고무나무는 현재 총 4개.
지금 하나는 화병에 꽂혀있으니까, 5개가 되겠지요.
물론 이 5개 모두 건강한 벤자민 고무나무로 자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겨울철을 또 잘 지내야 하니까요. 그래도 모두 죽지는 않지요.
작년에 꺾꽂이를 해 성공적으로 키운 벤자민 고무나무 세 그루.
겨울을 나면서 몇 그루가 죽었지만 세 그루가 남아 잘 자라고 있어 흐뭇합니다.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되면 동생,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계획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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