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의 큰고랭이, 갈색열매가 주렁주렁
2021. 9. 8. 15:5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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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부들을 베어낸 습지에 큰고랭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뒤늦게 다시 자란 부들과 경쟁하네요.
큰고랭이는 줄기가 원통형으로 매끈하게 생겼는데, 길이가 최대 2미터에 이르는 키가 큰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큰고랭이 꽃은 10월까지 핀다고 하지만 지금 습지의 큰고랭이는 열매의 계절로 보입니다.
큰고랭이 열매는 황갈색빛을 띱니다.
넓은 타원형, 거꿀달걀형인 열매는 단면은 볼록렌즈형입니다.
열매는 수과.
큰고랭이의 꽃이 산방화서이고 가지가 4-7개가 나온다고 하는데, 열매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길다란 줄기 끝에 산방형으로 꽃이 피는 큰고랭이는 보기가 좋아서 이렇게 습지나 연못에 관상용으로도 심지만, 화재로도 이용된다고 합니다.
물가정경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여름용 화재라고 하군요.
('큰고랭이'로 내부검색하시면 큰고랭이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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