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동나무의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변한 이유는?
2021. 9. 13. 16:4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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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중학교 화단에서 지내는 이 개오동 나무를 오며 가며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7월에 개오동 나무의 노끈모양의 열매가 열린 것을 포스팅했었지요.
8월 중순, 개오동나무의 잎 가장자리가 갈색빛을 띠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노끈 모양의 열매는 갈색을 띤 것도 있고 녹색인 것도 있네요.
8월 중순까지 비가 오지 않고 가문 데다가 햇살이 너무 강해서 많은 식물의 잎들이 갈색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개오동 잎도 가뭄으로 인해 타버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일요일, 다시 중학교 근처를 지날 때 개오동 나무를 살펴보았습니다.
갈색으로 변한 잎 가장자리의 부분이 좀더 쭈글쭈글 말려들었네요.
잎이 형편 없어지니까 나무가 꼴이 말이 아니다 싶네요.
그럼에도 개오동의 열매는 꾸준히 익어가는 중입니다.
녹색빛이 남아 있는 이 열매는 10월에 완전히 갈색으로 변하면서 익는다고 하지요.
열매는 삭과라고 하니까 완전히 익으면 열매가 열려서 씨앗이 겉으로 드러나겠지요.
가을이 되면 씨앗을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개오동'으로 검색하시면 개오동나무의 초봄 어린 잎, 그리고 6월초 노란빛이 도는 흰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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