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 22:0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작은 밭
시청 텃밭을 찾았을 때 딱딱한 덩어리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잎을 보니까, 분명 열매마군요.
그런데 열매는 대충 재어보더라도 가로지름이 7cm는 넘는 것 같습니다.
열매가 이렇게 요상하고 못 생긴 덩어리라니... 하지만 궁금증은 풀렸습니다.
열매마를 처음 보았을 때는 이렇게 잎도 작고 덩굴줄기도 가늘었지요.
그런데 크게 자란 잎을 보고 깜짝 놀랐지요.
족히 가로지름이 20cm 가까이 될려나...?
열매마는 참마의 한 종류라지요.
열매마를 하늘마, 넝쿨마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마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열매마도 마와 같은 맛일런지? 맛이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남의 밭의 열매를 훔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언젠가 맛볼 기회가 오겠지요.
열매마는 뼈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칼슘이 풍부해서 뼈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구요.
그밖에 비타민 B, C도 많고 소화기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아주 사랑받는 식물이네요.
(보충1) 아래 사진들은 지난 5월말부터 7월초까지 열매마 덩굴이 자라는 모습.
지난 5월말 시청 텃밭에 '열매마'라는 명찰을 달고 잎맥이 뚜렷한, 작고 귀여운 하트모양의 잎을 한 가느다란 덩굴줄기를 한 식물을 신기하게 본 것도 벌써 4개월을 훌쩍 넘었습니다.
열매마라니... 마나 참마와 다른 것일까? 궁금했던 기억이 납니다.
6월 중순, 열매마가 좀더 자라서 덩쿨이 위로 쑥쑥 올라갔지요.
이때만 해도 열매를 과연 먹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했지요.
7월초 열매마덩굴이 높이높이 타고 올라가는 모습.
(보충2) 다른 곳에 보았던 열매마 덩굴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