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새빨간 열매와 단풍든 잎
2021. 11. 23. 16:1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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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산수유 나무가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병이 들어 꼴이 형편 없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11월 중순 병든 잎은 서서히 노랗게 바뀌고 붉은 열매가 잎들 사이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일주일 후, 산수유 나무의 잎이 붉어졌네요.
잎은 형편없는 모습이지만 붉은 열매만은 통통하게 빛이 납니다.
오늘 살펴보니까 산수유 열매가 정말 많이도 달렸습니다.
녹색 바늘잎나무들을 제외하고 주변의 나무들이 거의 다 잎을 떨어뜨려서인지 붉은 열매나 유난히 더 빛나 보입니다.
겨울까지도 이 붉은 열매가 맺혀 있을테니까 계속해서 산수유가 주목을 받겠지요.
('산수유'로 내부검색하시면 12월 초 잎이 다 떨어지고 난 후 열매만 매달려 있는 산수유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산수유의 붉은 색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 11월말.
잎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산수유 잎들은 나무에 많이 매달려 있는 편입니다.
해마다 살펴보면 잎들이 항상 병이 들어 있는데도 이렇게 열매를 많이 달 수 있는 산수유나무가 대단해보입니다.
병든 채 열매를 맺으려니까 더 힘들었을 것도 같네요.
유달리 아름다운 빛깔로 물이 든 산수유잎들.
(보충)12월초, 산수유 잎이 거의 다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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