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4. 18:2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우리 동네 공원에는 참느릅나무 한 그루와 느릅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참느릅나무와 느릅나무의 수피는 아주 다릅니다.
느릅나무는 봄에 일찌감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을에 이렇게 잎도 먼저 떨어뜨리네요.
참느릅나무의 잎들은 아직도 무성하기만 한데요...
지난 10월 초, 참느릅나무의 잎은 푸른 빛이었습니다.
잎이 무성하지요?
늦은 오후 햇살에 비친 참느릅나무 잎들.
자세히 보면, 연녹색의 날개열매가 보입니다.
참느릅나무의 열매는 느릅나무과에서 유일하게 가을에 열매를 맺습니다.
참느릅나무의 잔가지의 잎들은 자잘한 톱니가 있는 작은 잎으로 귀엽습니다.
느릅나무과의 나무 중 가장 잎이 작다고 하네요.
이 참느릅나무는수피가 쪼개지면서 얼룩덜룩 벗겨집니다.
공원의 느릅나무가 키가 커서 혼자 우뚝 서 있는 듯합니다.
느릅나무의 수피는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느릅나무의 수피와는 완전히 다르지요?
10월에는 느릅나무도 무성한 녹색잎을 지니고 있었지요.
느릅나무잎의 가장자리에도 톱니가 있습니다.
참느릅나무의 잎에 비하면 큰 편이지요.
느릅나무 잎의 뒷면은 연녹색, 앞면은 잎맥이 뚜렷하고 좌우가 비대칭입니다.
참느릅나무도 잎 뒷면은 연녹색, 좌우가 비대칭입니다.
참느릅나무의 잎이 느릅나무의 잎에 비해 길쭉한 편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어린 잎은 길쭉하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공원의 느릅나무의 열매는 지금껏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내년 봄에는 좀더 자세히 관찰해봐야겠습니다.
(보충) 공원의 참느릅나무 사진을 보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