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9. 17:36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언뜻 보면 채송화꽃과 닮아보이는 이 식물은 잎이 채송화(Portulaca grandiflora)와 다르네요.
채송화의 잎은 포체리카 잎과 달리 가늘고 깁니다.
('채송화'로 내부검색하시면 채송화의 꽃과 잎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은 쇠비름속(Portulaca)의 식물로 잎이 쇠비름과 닮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채송화'라고 부르기도 하고 '포체리카' '포테리카'라는 알 수 없는 이름으로도 부르네요.
이 꽃은 또 다르네요. 이 독특한 꽃은 채송화꽃과 다르군요.
새하얀 꽃도 보입니다.
가느다란 꽃잎과 넓적한 꽃잎이 뒤섞인 노란색 꽃도 있구요.
영어권에서는 채송화를 포함해서 이 모든 꽃을 portulaca flower라고 부르고 있었습니다.
'쇠비름속 꽃'이라는 뜻이겠지요.
채송화 만큼이나 포체리카의 꽃도 색깔이 다양하네요.
그런데 포체리카 꽃은 형태가 두 가지가 있네요.
채송화의 홑꽃과 닮은 꽃과 꽃잎이 두 종류인 겹꽃. 후자는 채송화 꽃과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2009년 11월 2일자로 [월간원예]에 올라온 '카멜레온 포체리카'에 대한 설명을 참고로 하자면, 포체리카는 채송화와 쇠비름을 개량해서 원예종으로 만든 식물로, '중국채송화'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참고로 카멜레온 포체리카는 진분홍꽃이 피고 잎이 햇빛에 따라 붉어졌다 녹색으로 돌아왔다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까, 포체리카의 종류는 제가 찍은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척 화려하게 개량된 것들도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