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과 파프리카, 그리고 고추는 어떻게 다를까?

2022. 7. 27. 21:20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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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망

어린이집에서 내놓은 텃밭 화분에 빨강 피망이 열려 있었습니다.

피망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은 파랑 피망도 보이네요.

피망

그런데 피망의 잎이 고춧잎과 닮아보입니다.
알고 보니 피망은 고추를 품종개량해서 매운 맛을 없앤 채소라는군요.
식감은 고추보다 더 아삭거리고 과육이 더 두껍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5월말경에 찍은 사진을 보면 현재 피망이 자라는 화분에 '고추'라는 팻말이 꽂혀 있습니다.
고추 묘목을 샀는데, 나중에 피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일까요?

고추

다른 화분에는 고추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잎을 보면 고추잎이랑 피망잎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

그런데 피망과 유사한 파프리카라는 야채도 있지요. 

사실 피망과 파프리카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미루어본다면, 파프리카가 좀더 과육이 통통하고 물기가 많고 단맛이 난다는 점이 피망과의 차이로 생각됩니다. 

피망이 살짝 매운 향이 있지만 고추, 피망, 파프리카 중 고추가 맵지요. 

물론 피망과 파프리카는 통통하게 생겼다는 점에서 고추와 차이가 납니다.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에 의하면, 피망과 파프리카를 구분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밖에 없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피망과 파프리카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프랑스에 있을 때를 떠올려 본다면 고추, 피망, 파프리카 모두 'piment'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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