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4. 20:2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꽃사과나무의 4월>
오늘은 올봄부터 지켜보던 유치원 꽃사과나무의 변화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지난 4월 중순 꽃사과나무는 흰 꽃이 만발했습니다.
이 나무를 유심히 보기 시작한 것은 바로 흐드러진 꽃 때문이었지요.
이 꽃사과나무에서 이토록 많은 흰 꽃이 피어났다는 것은 가을에 꽃사과열매가 그 만큼 많이 맺힐 거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지요.
이 꽃사과나무는 키가 작아서 꽃을 관찰하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가까이서 꽃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 꽃사과 나무는 건강해 보입니다.
울퉁불퉁한 수피도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꽃사과나무의 5월>
5월초, 꽃사과나무의 꽃이 모두 져버렸습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꽃받침이 남았는데, 언뜻 보면 별꽃같아 보입니다.
꽃사과나무 꽃이 진 자리에 작은 열매가 보입니다. 녹색의 열매는 아주 조그맣습니다.
작은 꽃사과열매가 마치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꽃사과나무의 8월>
6월과 7월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꽃사과열매가 매달리니까 다시 나무가 보이네요.
봄날 그토록 많은 꽃이 피더니 역시나 열매도 무진장 열렸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꽃사과나무 열매를 촬영해보니까, 정말 사과 모습 그대로입니다.
꼭지가 달려 있습니다.
8월말경 꽃사과가 붉게 익어갑니다.
붉은 꽃사과, 너무 예쁘군요.
그래도 아직 완전히 붉어지지 않은 꽃사과도 제법 보입니다.
햇살을 받는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꽃사과나무의 9월>
9월 중순, 이제 꽃사과나무의 열매가 하나도 보이질 않습니다.
아마도 모두 수확하신 모양입니다.
꽃사과나무 열매로 무얼 하시는 걸까요? 술 담그기, 잼 만들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