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의 계절이 떠나고

2022. 11. 27. 09:42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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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종 국화는 너무 익숙해서 그랬는지 눈으로만 보고 사진에 담는 노력을 한 적이 없네요. 

국화

국화꽃은 주로 장례식이나 성묘를 하러 갈 때 챙겨서 가는 꽃이라는 인식이 깊어, 친구에게 국화꽃을 생일선물로 건넸을 때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국화꽃이 색상도 다양하고 꽃모양도 다양해서 꼭 선입견에 갇힐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오고가며 만났던 화분 속의 국화는 꽃이 아름다워서 그냥 스쳐지나가게 되질 않았어요. 

한때는 집에서 국화도 키웠지만 지금은 이렇게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국화의 시기는 9월부터 11월이라고 하지요. 

제가 사진에 담은 국화는 9월말부터 10월말까지인데, 그 시기의 국화가 가장 눈 부셔서 시선을 잡았나 봅니다.

얼마 전부터 국화화분을 보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새벽에는 영하로 떨어져서 초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국화의 계절이 떠나간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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