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Spot-billed duck), 청둥오리와의 유사점과 차이점

2022. 12. 28. 19:59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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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암컷과 수컷

우리 하천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두 종류의 오리는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입니다. 

청둥오리는 보다시피 암수의 구분이 쉽습니다. 수컷이 화려한 깃털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암컷은 색깔이 예쁘다고 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눈에 잘 띠지 않으니까, 생존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는 암수구분이 어렵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모두 제 눈에 똑같아 보여요.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의 닮은 점이라면 발이 아닐까 싶네요. 청둥오리도 흰뺨검둥오리도 붉은 빛의 발이 무척 귀엽습니다. 

흰뺨검둥오리는 우리 하천의 텃새인데, 청둥오리는 철새입니다. 

청둥오리는 더운 여름날에 잠시 어디론가 떠나 있다가 조금 선선해지면 다시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흰뺨검둥오리의 개체수가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흰뺨검둥오리가 청둥오리보다 사람을 더 경계하는가 봅니다. 야생오리들은 집오리와 달리 사람을 기본적으로 경계하는 것 같습니다만. 

탁터인 호수나 바다에서는 흰뺨검둥오리는 청둥오리보다 사람을 피해 먼저 달아난다고 하지요.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나 청둥오리나 큰 오리로 몸길이가 약 60cm정도 됩니다. 

쇠백로의 몸길이와 비슷한 셈이지요. 

검정고양이와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는 검은 부리 끝이 노래서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검정고양이와 흰뺨검둥오리

오리들 주변에서 고양이가 어슬렁거리니까 좀 불안하네요...

청둥오리도 흰뺨검둥오리도 무리지어 지낸다는 점이 닮았습니다.

흰뺨검둥오리

[두산백과]에 의하면 흰뺨검둥오리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유일한 여름 오리라고 적고 있네요. 

반면 청둥오리는 우리나라 겨울에 가장 흔한 오리라고 합니다.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는 한 배에 10-12개의 알을 낳고, 청둥오리는 6-12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군요.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는 21-23일 동안 알을 품고 청둥오리는 28-29일동안 알을 품는다고 합니다.

 

('청둥오리'가 궁금하시면, 청둥오리로 내부검색하면 많은 사진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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