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가 주렁주렁

공원에 모과가 상당히 자라서 주렁주렁 매달려 있더라구요.

손을 뻗어 보니 제 키로도 충분히 모과에 손이 닿네요.

갑자기 모과수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모과가 노랗게 익을 때 즈음에는 제 키가 닿는 곳에 있는 이 모과들은 어느 순간 싹 사라지고 없을 겁니다.

항상 그랬듯이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눈으로 즐기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감동해두는 것이 낫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