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버들, 키버들의 버들강아지가 활짝 피고 어린 잎이 돋을 때까지(2022.3)

2023. 2. 18. 18:19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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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버들

우리 하천가에는 버드나무과의 키 작은 나무인 갯버들과 키버들이  빽빽하게 자랐습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폭우에 대부분 잘려서 올봄에는 갯버들과 키버들 구경이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버들강아지 산책길에 버들강아지를 보긴 했지요. 

작년 3월에 찍은 하천가 갯버들과 키버들  사진을 올려 봅니다.

뱃버들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는 개버들과 키버들의 꽃이삭입니다. 꽃봉오리지요. 

갯버들과 키버들은 암수 딴그루라서 암꽃과 수꽃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갯버들

수꽃봉오리는 색이 좀더 검은 빛을 띠고 암꽃 이삭은 좀더 녹색빛을 띱니다. 

갯버들

3월의 초의 갯버들의 암꽃봉오리와 수꽃봉오리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갯버들 버들강아지

갯버들의 수꽃봉오리와 암꽃봉오리는 크기도 그리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갯버들 버들강아지

갯버들과 키버들을 꽃이삭으로 구분하려면 마주나는지 어긋나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어긋나는 것은 갯버들입니다. 

키버들 버들강아지

3월 중순 키버들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발그레한 빛을 띠는 것은 키버들의 수꽃입니다. 

키버들

키버들 수꽃이 활짝 피면 붉은 점들이 박힌 듯한 모습이 됩니다. 

3월 중순, 붉은 빛을 디는 수꽃이 제법 보이기 시작합니다. 

갯버들 수꽃

꽃봉오리에서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월 중순이 넘어가니까 버들강아지가 꽃으로 만개합니다. 

키버들

키버들의 붉은 빛이 감도는 수꽃.

키버들

어느덧 서둘러 꽃이 열매로 바뀌는 것들도 보입니다. 

키버들

키버들의 붉은 수꽃이 보이네요. 

키버들

갯버들의 꽃에 비해 키버들의 꽃이 더 가늘고 촘촘하게 매달린다 싶네요. 

키버들

꽃차례가 빙둘러가면서 달리는 갯버들과 키버들의 경우, 꽃이 꼭 벌레와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3월말, 키버들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이 지고 열매가 생기면서 갯버들의 잎이 나옵니다. 

갯버들과 키버들의 봄은 일찍 시작됩니다. 

그 어떤 꽃보다 먼저 꽃이 나오면서 봄을 알려주지요. 

키버들

3월 말, 키버들의 잎이 연두색으로 많아졌습니다. 

키버들

올봄에는 키버들과 갯버들을 하천가에서 거의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좀 안타깝네요. 

키버들

물론 잘려도 성장 속도가 무척 빠른 나무들이니까 어쩌면 올 봄에 키가 쑥 자라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버들

키버들과 갯버들이 무성한 하천가가 우리에게 되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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