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9. 16:50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며칠 전 횡단보도를 건널 때였는데, 이웃 아파트 울타리 곁에서 만발한 개나리 노란 꽃을 보았지요.
이 아파트의 붉은 울타리가 봄이 되면 노란 개나리꽃과 잘 어울려서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산수유 꽃도 아직 피어 있네요.
도서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 울타리를 따라 걸으며 개나리꽃을 살펴보기로 했지요.
자세히 보니까 꽃도 만발했지만 새 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햇살이 좋은 자리여서인지 개나리 꽃의 절정기가 떠나가기 시작하나 봅니다.
우리 아파트 울타리 나무는 쥐똥나무인데, 이 아파트 울타리 나무는 개나리로군요.
개나리로가 병충해와 추위에 강해서 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지고 잎만 있는 줄기도 보입니다.
작년 개나리 꽃 포스팅을 보면 4월 중순까지 개나리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울타리 개나리는 꽃이 지더라도 아직 동네 곳곳에 있는 개나리나무에서 당분간 계속 꽃을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개나리는 암수 딴그루라서 암나무의 꽃과 수나무의 꽃을 비교해서 관찰해보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몇 년전 개나리 암꽃과 수꽃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는데, 궁금한 사람은 '개나리'로 내부검색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당분간 이 길의 주인공은 개나리꽃일 것 같습니다.
같은 날 우리 아파트 개나리도 꽃이 만발했구요.
이웃 아파트 울타리 개나리처럼 새 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벚나무길의 개나리도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만발한 꽃들 사이로 개나리 새 잎이 제법 보입니다.
햇살 좋은 곳에 자리잡은 개나리는 이제 잎의 시간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뒤로 벚꽃도 보입니다.
개나리 잎이 제법 많아져서 노란색과 초록색이 거의 반씩 보이는 것 같군요.
하천가 사면의 개나리는 꽃의 절정으로 보입니다.
하천가 나무가 없어 황량하기만 한데 개나리꽃들이 만발해 있으니까 좀 낫습니다.
3월말, 개나리 새 잎이 돋아나기 시작했고 벚꽃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어느 순간 벚꽃이 주인공이 되겠지요.
아직은 개나리가 하천가의 주인공입니다.
오늘 잠깐 나갔다가 보니까 우리 아파트 개나리가 잎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하천가의 개나리도 잎이 한결 늘어났습니다.
잠깐 걸음을 멈춰서 개나리 잎을 살펴보았습니다.
개나리 잎은 마주나고 잎 가장자리에 자잘한 톱니가 있음을 알 수 ㅇㅆ습니다.
그리고 줄기도 마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