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벚꽃)의 변화(벚나무길, 3/15-3/31)

2023. 4. 1. 13:45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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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벚나무길을 산책했는데,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했더군요. 

불과 3월 15일만 해도 벚나무길의 벚나무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3월 28일, 벚나무길 초입의 벚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개나리와 함께 피어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이때만 해도 벚꽃은 아직 만발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벚꽃이 피어나려고 하니 산수유꽃은 흐릿해지는 느낌입니다. 

다음날, 하루만에 벚꽃이 활짝 핀 것들이 더 눈에 띱니다. 

전날에 비해 벚나무길이 좀더 분홍빛으로 변했습니다. 

만발한 벚꽃

그리고 어제 산책길에 보니까 정말 벚꽃이 만발해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꽃이 피어납니다. 

아직은 벚나무길의 벚꽃이 절정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충분히 벚꽃이 아름다운 날입니다. 

벚꽃이 만발한 나무아래 아직 개나리 노란 꽃도 보입니다. 

자목련과 벚꽃

마지막 꽃을 피우면 지려는 자목련 곁에 밝은 분홍빛을 뿜으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벚꽃입니다.

잎이 난 벚나무

성격 급한 벚나무는 벌써 꽃이 지고 잎이 나와 있습니다.

벚꽃과 새 잎

잎이 나기 시작했고 꽃이 좀 남은 벚나무도 보입니다.

인도교 근처의 벚나무가 꽃을 피우니 주변 아파트가 가려져서 좋네요.

인도교에서 벚나무길을 바라보니까 사면으로 뻗어나온 벚나무 가지의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벚꽃

인도교에서 벚꽃을 가까이 살펴보았습니다.

사랑스러운 꽃입니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군요.

다들 벚꽃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쁜 날이었지만 벚꽃 나들이를 포기하기는 어려웠나 봅니다. 

한때 초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쁜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어제 제가 맨눈으로 직접 구경한 모습보다 풍경이 덜 아름답네요.

벚꽃

벚꽃들이 무리를 이루는 모습은 정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먼지 때문에 대기는 뿌옇지만 벚꽃 덕분에 빛나는 날입니다.

벚나무길, 벚꽃

나만이 아니라 다들 사진 찍느라 분주합니다.

벚꽃을 즐기는 데는 남녀노소가 없네요. 

오늘도 잠시 벚나무길 산책을 다녀와야겠습니다.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날들이 얼마되지 않으니까 열심히 즐겨둘 생각입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쁜 날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요.

대기는 먼지도 좀 뿌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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