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이 만발한 산길
2023. 4. 3. 23:13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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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만에 찾은 산.
산에는 진달래가 피어 있었지요.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는데, 산길의 진달래는 벌써 잎이 돋아나고 있었답니다.
4월초에 진달래가 피어나고 잎이 돋아나다니, 진달래의 꽃시간도 엄청 빨라졌습니다.
아무튼 진달래를 산에서 만난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얼마나 반가운지요!
진달래는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인데, 도심지 한복판에서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도심지에서는 진달래보다는 철쭉을 보기가 쉽지요.
산에 가지 않는 한 진달래 구경하기는 어려운데,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산에서 진달래를 만나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 토요일, 근처 공장에서 동네 사람들이 진달래를 볼 수 있도록 하루동안 공장 안을 개방했었지만 가질 못해서 아쉬웠던 참이었습니다.
올봄에는 진달래를 볼 운이었나 봅니다.
진달래꽃은 철쭉꽃과 달리 독성이 없어 화전을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 먹어본 지도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진달래를 술을 담궈서 먹기도 한다고 하네요.
산길을 1km정도 걷는 동안 진달래꽃을 원없이 볼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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