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룽나무, 총상꽃차례 흰 꽃과 어린 잎(관악수목원)
2023. 4. 20. 20:15ㆍ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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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룽나무를 처음 보았습니다.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새로 난 잎자루의 색이 붉습니다. 잎이 어긋하네요. 잎의 끝이 뾰족합니다. 잎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구요.
귀룽나무는 원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나무라서 등산을 하지 않는 한 보기 어려운 나무지요.
습기 많은 계곡 주변 음지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산에서도 귀룽나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나무를 잘 알지 못해서겠지요.
수목원에서 이렇게 귀룽나무를 볼 수 있어 운이 좋다 싶습니다.
명찰에 '귀룽나무'라고 적혀 있습니다.
5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4월 중순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룽나무의 어린 가지를 꺾으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우리 선조는 파리를 쫓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는군요.
귀룽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최대 15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귀룽나무의 다른 이름으로 '구름나무'라는 이름이 있는데, 아무래도 꽃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귀룽나무의 어린 잎은 먹을 수 있고 열매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잔가지는 구룡목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끓여서 체했을 때 치료약으로 썼다지요.
나무를 이용해서 도구도 만들고 조각도 하고 땔감으로도 사용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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