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군도단풍, 은행나무처럼 황금단풍이 드는 단풍나무(한택식물원)

2024. 2. 2. 17:43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반응형

작년 10월1일에 한택식물원에서 만난 네군도단풍(Acer negundo). 품종은 'Winter lightning'.

키는 최대 20미터까지 자라는 키큰 나무입니다.

한택식물원의 네군도단풍나무는 모두 잎이 병들어 있었고 상태가 좋아보이진 않았지요. 

네군도단풍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 전역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1930년에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데, 잘 자라는 편이랍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고 공해를 잘 견디다구요.

하지만 흰불나방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혹시 이 나무들의 상태가 나쁜 것도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수피가 회갈색. 팻말이 보입니다. 

네군도 단풍은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이 대개는 3-5개인데, 7개인 것도 있다고 합니다. 

자주네군도단풍의 경우는 작은 잎이 11개까지 있기도 하다네요. 

한택식물원의 네군도단풍은 작은잎이 3-7개더군요.

네군도단풍은 가을에 은행나무처럼 잎이 노랗게 물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고 보면 네군도단풍도 은행나무처럼 암수딴그루예요.

황금단풍 때문에 관상수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해요. 가로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습니다.

10월초에는 아직 단풍이 완전히 든 상태는 아니라서 녹색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