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키(드라세나 스터키, Dracaena stuckyi)의 꽃(2)

2024. 3. 3. 19:00나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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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키(2024.1.3)

작년 12월2일에 처음 스투키가 꽃을 피우려는 것을 발견하고 12월 한 달동안의 변화를 앞서 블로깅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1월부터 3월초 오늘까지 관찰일기를 이어갑니다. 
스투키 또는 스터키 또는 드라세나 스터키라고 부르는 이 식물의 학명은 Dracaena stukyi 또는 Sansevieria stuckyi.
우리나라 지식백과 [다육식물도감]에서는 학명을 Dracaena stukyi라고 하는데, [두산백과]와 [위키피디아]에서는 Sansevieria stuckyi라고도 한다고 되어 있더군요. 제가 선물 받은 당시에는 이 식물의 이름표에 '산세베리아 스투키'라고 적혀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903년 프랑스 원예가 Alexandre Godefroy-Lebeuf의 분류에 의하면 Sansevieria stuckyi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후 이 식물을 놓고 학명을 여러가지로 달리 불렀더군요. 그 중 하나가 Dacaena stuckyi도 있었습니다. 
어느 학명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두산백과]에 의하면 처음에는 산세베리아 스투키라고 했지만 지금은 드라세나 스투키라고 한다고 설명합니다. 
어쨌거나 다육식물입니다. 

2023.1.3.

스투키의 원산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군요. 
적도 아프리카라고도 하고 아프키라 동남부라고 하기도 하구요. 
사진 속에서 보면 꽃대가 아랫쪽에 또 다른 꽃대가 되려다 만 것이 보입니다. 
식물들은 꽃대 둘을 모두 키우기가 불리한 환경이면 하나만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스투키도 꽃대가 하나만 올라오고 나머지는 자라지 않고 성장을 멈췄습니다. 

스투키(2024.1.12.)

열흘 정도 지났을 때 살펴보니까 자잘한 꽃들의 간격이 더 넓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4.1.19.

아랫쪽부터 꽃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꽃대는 전혀 자라지 않았습니다. 

2024.1.25.

꽃대가 길어지면서 꽃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는 과정이 계속됩니다. 

스투키(2024.2.2)

[두산백과]에 의하면 스투키가 꽃을 피우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꽃은 봄 가을에 황백색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드문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있는 중이네요. 
꽃대의 길이는 50cm보다 좀더 짧습니다. 
꽃은 노란빛을 띱니다. 

스투키 꽃

작은 꽃은 둘씩 쌍을 이루고 있고 꽃대 주위를 돌아가며 피네요. 
마치 밥풀같은 모양입니다. 

2024.2.2.

꽃대의 끝은 형태가 다른 이삭같은 것이 맺혀 이 있습니다. 갈색빛입니다.
추측해보면 윗쪽이 수꽃, 아래쪽이 암꽃이 아닐까 싶지만... 글쎄요.

스투키 (2024.2.25.)

암꽃이라고 여겨진 부분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혹시 열매를 맺고 있는 걸까요?
길쭉한 것 속에 씨앗 같은 것이 있는 듯도 싶지만... 모르겠습니다.

2024.2.27.

노란색이 좀더 엷어지고 있네요. 

2024.3.3.

아무래도 색이 바랜 듯 한데, 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 스투키 꽃 관찰일기는 여기서 끝냅니다. 

스투키 꽃과 열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찾기가 어렵네요.

스투키와 산세베리아

현재 스투키의 잎이 1미터에 이르렀습니다. 

최대로 자라면 2.7미터에 이른다고 하는데, 설마 그 정도까지 자라진 않겠지요?

줄기처럼 보이는, 끝이 뾰족한 원통형 잎은 1개 또는 2 또는 3개가 그룹으로 돋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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