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 노란 색에서 붉은 색으로 바뀌는 병모양을 닮은 꽃
2024. 4. 29. 19:12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반응형
우리 동네 하천가로 내려가는 길에 병꽃나무가 있습니다.
며칠 전부터 꽃을 피운 것을 알고 있었는데, 오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병꽃나무는 산속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나무인데, 이렇게 가까이 도시에서 볼 수 있어 좋네요.
병꽃은 대개 5월에 핀다고 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4월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꽃이 노란 빛을 띠다기 점차 붉어집니다.
좀더 붉어진 병꽃도 보입니다.
꽃은 병모양인데, 겉보다 안이 더 붉습니다.
잎은 잎자루가 거의 없고 타원형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수년 전에 찍은 우리동네 병꽃나무입니다.
이때보다 병꽃나무의 상태가 더 안 좋습니다.
주변의 키큰 나무들이 자라서 병꽃나무가 있는 곳이 더욱 그늘졌거든요.
그래서 지금 병꽃나무는 병색이 완연합니다.
이때만 해도 병꽃나무가 무척 예뻤습니다.
사진 속에 꽃봉오리와 꽃봉오리가 개화하기 시작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꽃봉오리, 막 핀 꽃, 좀더 시간이 지난 꽃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병꽃나무의 잎에 잔톱니가 있는 것도 보입니다. 잎은 마주납니다.
병꽃나무는 작은 키 나무로 2-3미터 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한국 특산종이라고 하지요.
인동과 병꽃나무속(weigela)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병꽃의 개화시기가 짧아서 이 꽃을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