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하얀 총포와 두상꽃차례 꽃(여름꽃1)
2024. 5. 22. 14:2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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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공원의 어린 산딸나무가 꽃을 피운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산책길에 보니까 동네 곳곳의 산딸나무들이 꽃을 피웠더군요.
산딸나무의 꽃이 피었다는 것은 계절이 여름으로 접어들었다는 뜻이겠지요.
5월 말로 접어드는 요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니, 산딸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이 당연해보이네요.
멀리서 바라보면 산딸나무에 흰 꽃이 만발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흰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총포입니다.
가운데 녹색의 동그란 부분이 꽃이지요.
산딸나무의 꽃은 2-30개가 두상모양으로 모여핍니다.
이 꽃을 받치고 있는 하얀 총포는 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산딸나무 잎은 마주나기. 잎 뒷면은 희끄무레한 빛깔을 띱니다.
산딸나무는 층층나무과(Cornaceae) 층층나무속(Cornus)에 속하는 나무입니다.
키는 그리 크지 않고 대략 7-12미터 정도라고 하네요.
원래는 산지 숲속에서 자란다고 하지만 꽃, 열매, 잎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심다보니,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되었습니다.
당분간 산책길에 산딸나무의 꽃구경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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