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생태계 교란종)', 흰 가시로 뒤덮힌 열매와 수꽃(10월 하천가)
2025. 1. 21. 20:05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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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10월에 찍은 가시박 사진인데, 꽃대가 올라와 있는 모습이 무서울 지경입니다.
하천가를 보면 해마다 가시박이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 원산인 박과의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에 오이와 호박 접붙이기용으로 국내에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 가시박이 이렇게 하천 주위로 번지다니요!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하고 유해식물로 취급합니다.
줄기에 가시가 빽빽히 돋아나 있고 녹색 열매 주변에도 긴 가시가 하얗게 돋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10월10일에 우리 하천가 가시박은 이미 열매를 맺고 있어 암꽃은 보이질 않습니다.
수꽃은 보입니다.
긴 꽃대 끝에 수꽃이 핍니다.
꽃자루에도 가시가 빽빽하게 나 있네요.
가시박 잎은 넓적합니다.
가시박이 넓은 잎으로 하천을 덮어버리면 다른 식물이 그 아래서 자랄 수가 없지요.
시에서는 가시박을 유해식물이라면서 매번 제거한다고 하지만 어찌 가시박은 날로 늘어나기만 하네요.
하천가는 가시박으로 몸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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