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욤(암)나무의 '고욤'은 약용, 식용, 염료로 사용하는 유익한 열매

2025. 1. 15. 11:52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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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의 나무들이 홍수때 거의 대부분 쓰러져 사라지고 난 하천가에는 나무가 그리 많지 않은데요, 그래도 살아남은 나무 중에 고욤나무가 있었습니다. 

하천가 건너편의 고욤나무는 열심히 관찰하곤 했는데, 이 고욤나무는 그리 유심히 살펴보지 않았지요. 

이제 하천 주변에 고욤나무는 이 나무를 포함해서 2그루가 남은 것 같습니다. 

10월초, 고욤나무는 열매, 즉 '고욤'을 주렁주렁 매달았습니다. 

감이 흔해서 고욤을 먹는 일은 흔치 않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가을 서리가 내리고 나면 고욤을 채취해서 항아리에서 저장, 발효시켜서 먹었다고 합니다. 

고욤나무

익지 않은 고욤은 감처럼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네요. 

탄닌이 많아서이겠지요?

식용이나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말린 고욤은 갈증을 풀고 열을 없애는 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약용으로 사용하는 고욤은 '군천자'라고 부른답니다. 

고욤나무의 고욤

고욤은 노란색에서 익을수록 색이 더 짙어진다는군요. 

감나무를 접붙이는데 고욤나무를 대목으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어쨌거나 고욤나무는 암수딴그루라고 하니, 이 나무는 암나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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