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괴불주머니, 보라색꽃과 꼬투리 열매, 깃털을 닮은 잎

2025. 5. 5. 17:20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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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괴불주머니 꽃

우리 동네 하천가에는 봄날이면 눈길을 끄는 보라색꽃이 있는데요, 바로 자주괴불주머니입니다. 

자주괴불주머니 꽃과 잎

자주괴불주머니의 보라색 꽃은 자세히 보면 진보라색과 연보라색이 섞여 있습니다. 

4월이 절정이었는데, 이미 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주괴불주머니 잎

자주괴불주머니의 작은 잎은 크게 세 갈래가 나 있고 각각 찢어져서 날개를 닮았습니다. 

자주괴불주머니 지는 꽃

자주괴불주머니 꽃이 지기 시작했네요.   

자주괴불주머니 열매

총상꽃차례로 핀 꽃이 진 자리에 열매가 매달렸습니다. 

사실 자주괴불주머니 포스팅은 그동안 많이 했기에 올봄에는 그냥 지나가려했지만 열매 때문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주괴불주머니 열매, 꽃, 잎

자주괴불주머니의 열매는 기다랗게 늘어져 있습니다. 

꼬투리 끝이 삐죽하게 돌출해 있지요. 

자주괴불주머니의 열매를 올봄에 가장 열심히 관찰했던 것 같네요. 

자주괴불주머니 열매

자주괴불주머니의 열매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자주괴불주머니 열매

긴 꽃자루 끝에 열매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나중에 익으면 꼬투리 속에서 종자가 튀어나오겠지요. 

이토록 열매가 많으니까 하천가에서 자주괴불주머니의 군락지가 점차 확장되는 것 같네요.  

자주괴불주머니는 현호색과 현호색속에 속하는 두해살이 식물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자주괴불주머니는 독초입니다. 물론 약초이기도 하구요. 식물 전체 또는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살충, 해독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봄날 하천가를 산책하다보면 자주괴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루는 모습을 쉽게 보게 됩니다.

자주괴불주머니는 그늘진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하천가에서도 햇살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무 아래 자주괴불주머니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가 그 때문이겠네요. 

노란 애기똥풀꽃, 보라 자주괴불주머니 꽃

애기똥풀의 노란 꽃과 자주괴불주머니의 보라색 꽃이 어우러져 핀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아마도 시에서 하천가를 조성할 때 꽃색을 염두에 두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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