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자, 꼬투리열매와 노란꽃(경북 상주)
2017. 10. 28. 08:00ㆍ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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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상주 지인댁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입구에서 집까지 이르는 길 양쪽으로 나란히 자라고 있던 식물의 꼬투리가 눈에 띠었습니다.
꼬투리는 초록색부터 누런 갈색빛, 짙은 갈색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약간 동그란 모양의 귀여운 잎은 아래로 고개를 숙인 채 있는 식물이 무얼까? 지인의 말씀이 결명자라고 합니다.
이 잘 익은 꼬투리를 따서 속을 보여주었는데, 결명자 알갱이가 조르륵 나왔습니다.
평소 즐겨마시던 결명자차의 열매가 바로 이런 식물에서 생겨난다니!
이 꼬투리는 신기하게도 꽃 사이로 길게 자라난다고 하네요.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도 꽃이 맺혀 있었습니다.
귀여운 노란꽃이었습니다.
꽃 속에서 열매가 맺힌다고요...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로 꽃속에서 열매가 길게 자라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조금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잘 보이지요?
귀여운 이파리도 한 번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잎이 사랑스럽습니다.
결명자에서 거미줄을 발견했습니다.
이슬방울과 거미줄, 지는 꽃잎, 고개를 내린 잎, 싱싱한 녹색 꼬투리.
조화롭게 보였습니다.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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