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단풍으로 물들다

2017. 11. 17. 18:22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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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남한산성을 찾았습니다.

남문에서부터 성벽 한쪽 둘레길을 따라서 걸었습니다.

단풍이 한창인 나무, 낙엽을 떨어뜨린 나무...

걷기 시작하면서 이미 가을철의 화려한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성벽 너머의 산을 바라보았습니다.

가을산이 완연하네요.

울긋불긋합니다.

늘푸른 나무들 사이로 단풍이 든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있네요.

뭐니뭐니해도 가을단풍은 붉은단풍나무의 단풍이 최고입니다.

마치 불붙은 듯합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남문에서 서문으로 그리고 북문으로...

걷는 길바닥이 낙엽으로 그득했지만 북문에서 장경사로 내려가는 길은 성벽길이 아니라 경사진 산길이었는데 낙엽이 무덤을 이루고 있었지요.

쌓인 낙엽이 가을이 떠나감을 알려줍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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