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감이 익어가는 계절(상주)

2017. 11. 4. 16:02동네밖 식물

반응형

상주의 지인댁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정원에 있는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지요.

감나무의 잎들도 단풍이 들고 있었습니다. 

정원에는 감나무가 여러 그루였고 감이 차례로 익어서 바닥으로 떨어지곤 했는데, 

땅바닥에 뒹구는 익은 감을 주워 먹기도 바빠보이더군요.

떨어진 감을 주워먹어 보았습니다. 무척 달았어요.

감을 팔아 돈을 마련했던 전주인은 감나무를 여러 그루 심었던 거지요. 감나무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더라구요.

지인의 말씀으로, 한 집에 감나무가 한 그루만 있어도 퇴비를 줘서 잘 돌보면 한 해 2,3천개의 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2,3천개라... 상상이 잘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집의 감나무에서 수확할 수 있는 감나무는 도대체 얼마일까요?

 

떨어져 뒹구는 감은 이렇게 여기저기 올려다 두었습니다. 잘 익으면 먹는거지요. 

감 부자인 지인은 제가 집으로 돌아온 후 커다란 상자에 감을 잔뜩 담아서 보내셨습니다. 

올가을에는 저도 감 부자네요. 

날마다 익어가는 홍시를 먹으며 겨울을 기다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