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잎이 파릇파릇

2018. 5. 30. 09:56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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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는 여름에 꽃이 피니 봄날에는 거의 주목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나무입니다. 

그동안의 포스팅도 가을에 집중되었지요. 

이번에는 봄날의 배롱나무 모습을 담아보려 합니다.


(5월10일)

벌써 20일전 사진입니다. 

배롱나무가 겨울의 흔적도 담은 채 새잎을 내보였을 때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5월10일)

배롱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인 나무로 키가 최대로 자라도 5,6미터밖에 되지 않는 키 작은 나무입니다. 

추위에 약한 나무라서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는 나무인데, 경기지역에서도 자라는 걸 보니 확실히 이곳 기후가 따뜻해지긴 했나 봅니다.

(5월10일)

우리 동네 공원에도 배롱나무가 여러 그루 있답니다. 

그 중 농구장 근처에서 자라는 세 그루의 배롱나무입니다.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초가을까지 계속 꽃을 안겨주는 배롱나무를 '백일홍 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배롱나무의 꽃은 더위를 견딜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배롱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배롱나무 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5월10일)

배롱나무의 잎은 마주나기입니다. 

타원형 또는 거꾸로 된 달걀형입니다. 

(5월10일)

잎 끝이 날카롭기도 하고 둥그렇기도 합니다. (예두, 둔두)

잎 밑부분은 둥근 편입니다. (원저)

새로난 줄기는 녹색빛을 띱니다. 


아래 사진들은 이틀 전에 찍은 것들입니다.

햇살에 잎이 많이 붉어졌습니다. 

역시 농구장 근처의 세 그루 배롱나무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20일 전의 사진이랑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햇살을 많이 받는 부분이 눈에 띠게 붉어졌습니다.

붉어진 잎들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어쩌면 다음 날에 배롱나무 꽃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름이 조금씩 당겨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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