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와의 만남

2018. 6. 6. 09:43곤충, 새, 작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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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하는데, 민달팽이가 산책길쪽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민달팽이를 풀 속으로 옮겨주려고 했지만, 친구가 야생에 개입한다면서 저를 타박하네요.

민달팽이는 달팽이와 달리 보호막인 껍질이 없습니다.

갈색빛을 띤 길쭉한 몸을 가지고 느릿느릿 기어갑니다.

검은 빛 점선이 몸을 따라 그려져 있네요.

두산 백과를 살펴보니, 괄태충이고 복족류인 민달팽이는 자웅동체이고 여름에 생식을 하며 

낮에는 돌밑이나 흙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면 활동하는 야행성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민달팽이는 해가 완전히 지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산책길에 나선 모양입니다. 


이 달팽이는 알을 낳았을까요?

태어나서 1년 동안 자라고 태어난 다음 해 초여름 알을 40개 정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정말 생명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번식인가 봅니다. 

번식을 하고는 생을 마감하는데, 

인간은 번식이 끝난 다음에도 한참 동안 살아가니 예외적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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