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 공원묘지에서 만난 보라빛꽃

2018. 6. 18. 14:42동네밖 식물

반응형

제게 엉겅퀴 꽃은 안데르센 동화집 '백조왕자' 이야기 때문에 무덤가 꽃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엉겅퀴가 무덤가에서만 자라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이번에 할아버지 할머니 무덤을 찾아 공원묘지를 들렀는데, 엉겅퀴 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이렇게 엉겅퀴 꽃을 많이 만난 것이 처음인 것 같아요. 

물론 엉겅퀴만이 아니라 어찌나 풀들이 무성한지 공원묘지가 아니라 풀밭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엉겅퀴는 바람을 이용해서 꽃씨를 날리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이미 꽃씨를 날리기 시작한 것들도 보입니다. 

엉겅퀴 꽃은 6월에서 8월사이에 피는데 

줄기끝에 한 송이씩 핍니다. 

꽃은 보라빛 또는 붉은 빛이라고 합니다. 

사진 속의 엉겅퀴는 보라빛이예요.

꽃은 두화. 

뿌리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구요.

줄기잎보다 큽니다. 

줄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집니다. 

아래쪽 잎은 줄기를 감쌉니다.

 

잎은 가시와 톱니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흰털이 나 있고 거미줄 같은 털이 있습니다. 

 

엉겅퀴 꽃이 무척 아름다운 것 같아요. 

비록 가시가 많아서 꺾기에는 좀 두렵지만... 그래서 자신을 지킬 수 있나 봅니다. 

 

무덤가에서 엉겅퀴 꽃 구경은 실컷 했습니다. ^^

 

참고로, 스코틀랜드에서 만난 엉겅퀴에 대한 포스팅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엉겅퀴'로 내부 검색하시면 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