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흰꽃과 둥근 열매(제주도, 9월초)
2018. 9. 7. 20:49ㆍ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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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출봉을 오르고 내려와서 섭지코지쪽으로 가다가 신기해 보이는 식물이 있었습니다.
이 식물은 도대체 뭘까?하며 궁금했지요.
나온 꽃대로 추정되는 끝에 매달린 이 둥근 열매도 신기하구요.
이 신기한 식물은 바로 문주란!
문주란은 햇빛이 잘 비치는 모래땅에서 자라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랍니다.
수선화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올레길 19코스 끝부분을 걷다가 문주란을 또 발견했습니다.
꽃이 아름답게 핀 제법 싱싱한 문주란이었습니다.
문주란의 꽃은 7-9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달린다고 합니다.
제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것이 마침 9월 초라서 꽃과 열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문주란은 원래 제주도 토끼섬에서 자라던 식물이고,
62년에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8,90년도에 무분별하게 채취해서 현재 토끼섬에는 문주란이 얼마 남아있지 않고
오히려 제주도 관광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토끼섬에 가지도 않았는데 문주란을 보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올레길 18번 코스, 삼양 해수욕장 근처에서 만난 문주란.
정말 문주란이 관광지 곳곳에서 자라고 있군요.
언젠가 토끼섬에서 문주란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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