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버들(경주 오릉)
2016. 5. 8. 10:30ㆍ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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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좋아하는 공간, 경주 오릉.
직접 가보니 그분들이 왜 그 공간을 좋아하시는지 알겠더군요.
그런데 오릉의 아름다운 곡선도 멋지지만,
저는 그곳에 있는 나무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왕버들.
왕버들은 주로 습지나 냇가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오릉이 습기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이파리는 긴 타원형이나 타원형이고,
꽃은 4,5월에 피는데, 위를 향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왕버들은 암그루, 수그루가 따로 있는 나무랍니다.
위 사진 속의 왕버들은 암나무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수피가 눈을 사로잡는데,
회갈색의 깊이 갈라지는 수피가 정말 멋집니다.
수피에서 나무의 연륜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왕버들은 큰키나무라서 20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오릉의 왕버들은 그 위풍당당한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한동안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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