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 보라빛 꽃(경주)
2016. 5. 9. 07:36ㆍ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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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댁 마당에 백리향 보라빛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백리향은 말 그대로 그 향이 백리를 간다고 해서 백리향이라고
작년 오대산장 주인장이 이야기해주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관목이라고 하기에는 키가 너무 작아서 언뜻 보면 야생화로 착각할 지경입니다.
키 작은 백리향은 3센티미터, 키 큰 백리향도 15센티미터 정도라고 하니 정말 키가 작긴 하지요.
줄기가 옆으로 뻗어서 자란다고 하네요.
책에서는 보통 6월,7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경주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5월초에도 이렇게 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주로 산꼭대기나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서 '섬백리향'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물론 지인댁처럼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답니다.
코를 바짝 대고 향을 맡아보니, 향기가 정말 강하네요.
화장품에서 날 것 같은 냄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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