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나무, 연두빛 새잎
2019. 3. 27. 15:1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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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는 여러 차례 포스팅을 했지만, 3월 모과나무 모습은 처음 담네요.
(2019.3.22.)
공원의 모과나무에는 연두빛의 어린 잎이 조금씩 돋아나 있었습니다.
가지끝에 봄을 알리는 이 새잎을 보니, 봄날이 우리 곁에 이미 왔구나, 싶습니다.
(2019.3.22.)
작년에 돋은 잎들 가운데 몇 잎은 겨우내 마르고 아직 땅에 떨어지지 못한 채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작년의 잎의 시간은 가고 새 잎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알리는 모과나무의 모습에서 세월의 변화를 느낍니다.
나무껍질이 벗겨져 얼룩이 지는 모과나무의 수피도 아직 화려한 봄꽃이 피지 않은 지금, 눈에 잘 띱니다.
(2019.3.25.)
며칠 지나서 다시 공원을 찾았을 때는 하늘 빛이 회색이라서 그랬는지
새잎을 매단 가지의 모습에서 아직 겨울의 그늘을 떼내지 못한 듯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좀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2019.3.25.)
며칠 사이 모과나무 잎이 좀 더 자랐습니다.
어제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좀더 자라있을 것 같네요.
모과나무 속에 속하는 또 다른 나무 명자나무가 불현듯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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